서울시민 512명, '김어준 저격' TBS 감사 청구

"TBS, 특정한 정치적 견해 갖도록 유도"
출연진 출연료 지급 비판도…사실상 김어준 저격
  • 등록 2021-06-24 오후 4:21:09

    수정 2021-06-24 오후 4:21:09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서울시민 512명이 TBS의 정치적 편향과 혈세 낭비가 심각하다며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서울시민 500여명이 ‘김어준의 뉴스공장’ 관련 TBS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사진=TBS 홈페이지)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김태훈씨 등 주민 512명은 지난달 행안부에 TBS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

주민감사청구 대표자인 김씨는 “TBS가 특정 방송 출연진에게 과다한 출연료를 정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으므로 세금 용처에 관해 감사해 주기 바란다”라며 “TBS가 청취자로 하여금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갖도록 유도해 교통방송사의 본분에 해당하는 방송을 하는지 감사해 달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방송국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도록 유도해 성숙한 민주주의의 발전을 저해하도록 하는 TBS의 행위는 감사를 통해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김씨는 “서울시가 TBS에 대해 출연료를 기준 없이 특정인에게 과도하게 지급하는 행위는 공익에 현저히 반하는 행위”라고도 말했다.

이들은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사실상 TBS 간판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TBS는 서울시 출연 기관이며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에게는 회당 200만원의 출연료가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감사청구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행위가 위법하거나 공익을 저해한다고 인정되는 경우 주민들이 뜻을 모아 상급 기관에 작접 감사를 청구하는 제도다. 서울시의 경우 주민감사를 청구하려면 19세 이상 서울시민 200명의 서명이 필요하다. 주민감사가 청구되면 주무부처가 후속 절차를 밟게 된다.

이 사안은 지방자치법 제16조에 따라 행안부가 맡게 됐다. 행안부는 오는 25일 감사청구심의회를 열어 TBS에 대한 감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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