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민선 8기 제2대 문화복지정무부시장에 황효진(64)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 황효진 인천시 정무부시장 내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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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내정자는 제물포고와 서울대를 졸업했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6기(2014년 7월~2018년 6월) 재직 당시 인천시장 대외협력특보, 인천도시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하나회계법인 대표회계사와 인천항만공사 항만위원 등을 맡고 있다.
황 내정자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 시장의 제물포고 후배로 인천발전연구원과 인천적십자사, 인천대, 인천문화재단에서 비상근 감사를 지냈다. 시는 시의회 인사간담회와 임용 절차를 거쳐 이달 말 황 내정자를 정무부시장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이 인천시의회 심의 중인데 정무부시장직이 문화복지정무부시장에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개편되면 황 내정자가 글로벌도시국, 도시계획국을 소관하고 경제자유구역청·공사·공단 등과의 정무적 협력·조정 등을 중점적으로 맡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황 내정자는 온화한 성품으로 유정복 시장의 시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한 만큼 도시개발 사업 등의 이해도가 높다”며 “제물포르네상스 등 초일류도시 인천 건설에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인 이행숙 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내년 4월 총선에서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하기 위해 오는 20일 사직하겠다는 의사를 이날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