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의혹' 수사심의위 24일 열린다…이동재·한동훈도 나올 듯

이철 대표 신청 심의위…중앙지검, 지난달 29일 심의위 소집 결정
해당 사건 피해자·피의자·고발인 등 5건 심의위 신청
이동재 이어 모두 각하 전망…이동재·한동훈 나와 의견 진술 전망
  • 등록 2020-07-14 오후 2:51:03

    수정 2020-07-14 오후 2:56:42

지난 5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열린 ‘채널A 취재윤리 위반과 검ㆍ언유착 의혹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다시 촉구한다’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가 요청한 검찰수사심의위(심의위)가 오는 24일에 열린다.

대검찰청은 14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이 소위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한 심의위를 이날 오후 2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시민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전 대표 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수사심의위 소집을 결정했다.

해당 사건은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을 비롯해 고발인인 시민단체들까지 연이어 심의위를 요청하며 같은 사건 관련 소집 신청만 5건을 기록했다. 이 전 기자의 심의위 부의는 이미 같은 사건에 대해 부의 결정이 있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고발인의 심의위 소집 요청은 자격 불충분으로 각하가 예상된다.

다만 오는 24일 심의위에는 피해자인 이 전 대표를 비롯해 이번 사건 피의자인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 측에서도 나와 의견을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대검 관계자는 “수사심의위는 비공개 절차로 진행된다”며 “일정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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