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울춘천고속도로 공사비 8850억원 뻥튀기"

  • 등록 2013-10-16 오후 6:45:18

    수정 2013-10-16 오후 6:45:18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민간사업자들이 공사비를 8850억원 가량 부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호중 민주당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대산업(012630)개발, 현대건설(000720), 롯데건설, 고려개발, 한일건설 등 5개 건설사는 서울춘천고속도로 민간사업 공사비로 총 1조6648억원을 사용했다.

하지만 실제 공사를 진행한 하도급업체들의 공사비는 7797억원으로, 총 공사비의 47%에 불과했다. 5개 건설사가 공사비를 8850억원 가량 부풀렸다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2010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경춘고속도로 민간투자사들의 부당이익이 6652억원이라는 지적이 나왔을 때 정부와 민간투자사들은 이윤이 1800억원 수준이라고 했었다”며 “하도급내역서를 분석해보니 대기업 시공사들이 하청업체에 준 공사비가 전체 공사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부풀려진 공사비가 고스란히 국민 통행료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다”며 “정부는 공사비 부풀리기 규모를 조사하고 통행료를 즉시 인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관련기사 ◀
☞현대산업개발, 4개월간 관급공사 입찰참가 제한
☞현대산업, 주택시장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동양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부하들을 사지로.." 눈물
  • 근조화환..왜?
  • 늘씬 각선미
  • 청룡 여신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