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티, 청약 경쟁률 495대 1…증거금 1조3천억 몰렸다

내달 10일 코스닥 상장
최재성 대표 “반도체 기술 개발 추진”
  • 등록 2023-09-19 오후 6:48:05

    수정 2023-09-19 오후 6:48:05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반도체 공정 장비 전문기업 아이엠티의 기업공개(IPO)가 순항하고 있다 .

아이엠티는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495.59대 1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158만주의 25%에 해당하는 39만5000주를 대상으로 18~19일 진행됐다. 1억9575만9000주가 청약 접수됐다. 증거금은 1조3703억원을 기록했다. 일반 공모청약까지 마무리한 아이엠티는 내달 1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재성 아이엠티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이후 차세대 첨단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아이엠티)
앞서 아이엠티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821곳의 기관이 참여해 7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참여한 기관의 99%(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확정된 공모가 1만4000원 이상을 제시한 비율은 96%를 초과했다.

아이엠티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221억원을 주력 사업의 고도화, 확장을 위한 설비 투자, 우수한 전문인력 유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차세대 반도체 트렌드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극자외선(EUV) 분야에 적극 투자해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최재성 아이엠티 대표는 “수요예측부터 공모청약까지 진행하면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 지난 20여년간 축적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주력 사업인 반도체 건식 세정 기술 개발, 사업 분야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톱 티어(Top-Tier)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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