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녹말 이쑤시개를 튀겨 먹는 영상이 기하급수적으로 퍼지며 섭취를 해도 괜찮은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응답한 정부 당국은 ‘불가’라는 답을 내놨다.
| 사진=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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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명자료를 통해 최근 위생용품인 녹말 이쑤시개를 기름에 튀겨 식품처럼 섭취하는 영상이 누리소통망(SNS)을 중심으로 어린이·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쑤시개는 식품이 아닌 일회용 컵·숟가락·빨대 등과 같은 위생용품으로 분류된다. 식약처는 위생용품의 성분·제조방법·사용 용도 등에 대한 기준·규격을 설정해 안전성을 관리하고 있으나, 식품으로서의 안전성은 검증된 바 없다.
식약처 관계자는 “녹말 이쑤시개를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앞으로도 위생용품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위생용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