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희토류 기업 KSM메탈스, 오창공장 준공…"금속 수급 다각화"

풍력 영구자석 핵심 원료부터 생산 개시
  • 등록 2022-05-12 오후 4:06:00

    수정 2022-05-12 오후 4:06: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호주 희토류 채광·가공 기업 호주 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은 한국법인 KSM메탈스의 충북 오창 소재 금속공장을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KSM메탈스의 금속공장은 1단계 설비 설치를 마치고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선 네오디뮴-철-붕소(NdFeB)와 티타늄(Ti) 합금부터 생산한다. 생산능력은 연간 2200톤(t)이며 시운전을 완료하는 3분기부터 핵심 자석 합금을 생산할 계획이다. 2023년 중반 2단계 설비 설치를 완료하면 연간 생산규모는 5200t이 될 전망이다.

네오디뮴-철-붕소(NdFeB)와 티타늄(Ti) 합금을 비롯한 금속과 합금을 생산할 계획이다. 네오디뮴-철-붕소는 전기 자동차와 풍력 터빈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이며, 티타늄 합금은 여러 첨단 기술 산업에 쓰인다.

희토류와 핵심 금속은 미래 산업에 필수 소재지만 글로벌 공급망이 특정 지역에 편중돼있다. 이번 오창공장 준공으로 희토류와 핵심 금속 수급을 다각화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KSM메탈스는 강조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데이비드 우달(David Woodall) ASM 대표는 “KSM메탈스 오창공장은 신산업·첨단산업 관련 주요 금속의 새로운 글로벌 공급원으로 떠오르며 공급망 편중 리스크를 제거하고 병목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엔 우달 대표와 조성래 KSM메탈스 대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 호주대사, 로완 페츠(Rowan Petz) 주한호주상공회의소 대표,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왼쪽 네 번째부터)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호주대사, 데이비드 우달(David Woodall) ASM 대표이사, 이시종 충청북도 지사, 조성래 KSM메탈스 대표이사가 12일 충북 오창 KSM메탈스 금속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SM메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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