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경찰서는 13일 A씨를 개인정보를 빼돌린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46분께 공중전화로 청주시 흥덕구의 한 지구대에 전화를 걸었고 자신을 같은 경찰서 소속 형사라고 속인 뒤 “수배자를 쫓고 있다”며 특정 이름을 가진 30대 초중반 여성들의 신원 조회를 요청했다.
검거 후 조사 과정에서 A씨가 과거 서울에서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다가 지난 2022년 수감돼 지난해 12월 출소했다는 사실이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 7명 가운데 6명에게 연락을 취해 스마트워치 지급, 주거지 인근 집중 순찰 등 지원을 안내했으며 나머지 1명은 해외거주자로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