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강보합…규제 우려에 강남 재건축 관망세

감정원, 7월 넷째주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집값 0.02%↑…입주물량·추가 대책 우려
  • 등록 2019-07-25 오후 2:00:00

    수정 2019-07-25 오후 2:00: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올랐다.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 등 규제 우려에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가 약세를 보여 상승폭은 미미했다.

25일 한국감정원의 ‘7월 넷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로 전주 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주에도 서울 주택시장에는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3년 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입주 물량 증가와 정부 규제 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매수심리를 억눌렀다. 다만 여름 방학 이사 수요와 신축 대단지 수요 등으로 아파트값은 4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권 11개구에서는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 재건축 단지는 대체로 보합 내지 소폭 하락했다. 이외에 강남권에서는 양천구(0.01%)가 소폭 올랐으며, 강서·구로·관악구는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강북 14개구에서는 중랑·종로구는 보합, 도봉·노원구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성동(0.04%)·광진(0.03%)·서대문구(0.03%) 등은 여름방학 이사 수요와 뉴타운 등 선호도 높은 대단지 수요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로 전주와 동일했다. 지난주 10월 넷째 주에 36주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다. 인접 지역으로 수요가 분산되거나 신규 입주 예정인 지역은 하락한 반면 정비사업 이주 수요 및 학군수요 있는 서초·강남·동작구 등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값은 0.06% 하락하며 전주 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시도별로 대전(0.32%), 전남(0.03%), 서울(0.02%) 등은 상승한 반면 강원(-0.28%), 경남(-0.26%), 충북(-0.20%), 경북(-0.16%), 제주(-0.12%), 전북(-0.12%), 충남(-0.11%)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05% 내림세를 보였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시·도별 아파트값 변동률.(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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