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광고주협회는 지난해 집행된 광고 작품들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제32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수상작 41편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광고주협회는 다음달 7일 서울 송파구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연다.
협회는 문화부장관상 대상에 △
기아(000270)의 ‘체인지 더 컬러스’(Change the Colors·광고회사 이노션) △
삼성전자(005930)의 ‘비스포크 러그’(BESPOKE RUG·광고회사 제일기획) 등 2편을 선정했다.
|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러그’(BESPOKE RUG·광고회사 제일기획) 광고. (사진=한국광고주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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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더 컬러스 광고는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배기가스 그림을 소재로 기아의 노후경유차 모빌리티 케어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하늘의 컬러를 바꾼다’는 기아의 친환경 가치를 전달해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비스포크 러그 광고는 신혼집 가전 배치가 고민인 신혼부부를 위해 가전과 바닥 사이즈가 같은 러그를 제작해 가구 크기를 알 수 있게 한 캠페인이다. 특히 러그에 비스포크 디자인을 반영해 인테리어 효과도 높이는 등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문화부장관상은 △TV 부문 한화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이노션) △인쇄 부문 ㈜LG ‘LG의 클린 테크 시리즈’(HS애드) △오디오 부문 S-OIL ‘구도일 캔 두잇’(HS애드) 등이 뽑혔다. 아울러 한국광고주협회장상은 현대차의 ‘멈추지 않는 자동차’(이노션)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상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피싱·스미싱 예방-심청’(마더스플랜컴퍼니)이 각각 수상했다.
협회는 이외에 TV 12편, 디지털 14편, 인쇄 3편, OOH영상 4편, 오디오 1편 등 총 34편을 좋은 광고상에 선정했다.
김영주 심사위원장(한국여성소비자연합 부회장)은 “올해 수상한 광고의 특징은 혁신 기술로 친환경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사회 문제에 대안을 모색했다는 점”이라며 “이는 광고가 기업 마케팅 수단을 넘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 기아의 ‘체인지 더 컬러스’(Change the Colors·광고회사 이노션) 광고. (사진=한국광고주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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