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창릉천 통일교 '디자인 보행교' 재설계 추진

11~12일 설계공모 참여자 모집
  • 등록 2024-04-02 오후 5:29:22

    수정 2024-04-02 오후 5:29:22

(사진=고양특례시)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창릉천 통일교가 고양시를 대표하는 디자인 보행교로 재탄생한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오는 11일부터 이틀 간 ‘창릉천 통일교 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창릉천 통일교는 지난 2022년 집중호우로 침하돼 철거했으며 시는 통일교 개설을 위해 2023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접경) 신규 사업 공모에 참여,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40억원 등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연내 설계안을 확정한 뒤 공사를 시작해서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통일교 설계안이 나올 수 있도록 토목, 도로, 교통, 디자인 등 관련 분야 전문가라면 모두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공모 참여 희망자는 고양시 도로건설사업소 공사과에 직접 등록하면 되고 작품은 7월 23일까지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작품의 평가는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하며 △배치계획 및 이용 편리성 △경관 및 주변과의 조화 △기술 및 구조 계획 △시공성 등 평가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1등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다른 수상자에겐 순위에 따라 상금을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통일교가 지역 명소가 되는 설계안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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