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강남3구 재건축이 이끌며 0.03% 상승
한국감정원이 2일 발표한 2월 넷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는 0.00%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와 같은 0.03%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주에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강남권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강남 3구 가운데서는 서초구가 0.09%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와 송파구도 각각 0.05%, 0.06%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권에서는 11·3 대책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변동률과 같은 0.01% 상승하는 데 그쳤다.수도권 지역인 인천과 경기도는 아파트 매맷값이 보합을 유지하며 각각 하락세에서 상승, 상승세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봄 이사철 접어들며 전국 전셋값 0.02% ↑…입주물량 많은 세종↓
2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2%) 상승폭을 유지했다.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신규 입주 아파트와 금리 상승 영향으로 월세에서 전세로 전환하는 등의 전세 공급이 많아져서다.
지방에서는 세종이 신규 입주 단지의 전세 공급으로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종시 전셋값은 전주보다 0.11% 하락했다. 반면 강원도의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5% 오르며 인천과 경기도도 각각 0.06%, 0.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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