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3주째 보합…강남권 재건축만 오름폭↑

한국감정원 2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전국 매맷값 0.00% 보합, 전셋값 0.02% 올라
  • 등록 2017-03-02 오후 2:38:26

    수정 2017-03-02 오후 2:38:26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월 넷째주 전국의 아파트 매맷값이 3주 연속 제자리 걸음을 이어갔다. ‘11.3 부동산대책’과 금융권 주택대출규제 등의 여파로 매수세가 약화되고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에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사업추진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주도했다.

서울 아파트값 강남3구 재건축이 이끌며 0.03% 상승

한국감정원이 2일 발표한 2월 넷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는 0.00%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와 같은 0.03%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주에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강남권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강남 3구 가운데서는 서초구가 0.09%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와 송파구도 각각 0.05%, 0.06%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권에서는 11·3 대책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변동률과 같은 0.01% 상승하는 데 그쳤다.수도권 지역인 인천과 경기도는 아파트 매맷값이 보합을 유지하며 각각 하락세에서 상승, 상승세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청약규제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승폭이 0.04%로 전주(0.05%)보다 축소됐다. 충청도와 경상도는 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충청북도는 0.07% 하락했으며 강원북도는 0.07% 하락했다. 지방 전체적으로는 이사철 영향으로 전주보다 높은 변동률을 보이는 시도가 많아 전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봄 이사철 접어들며 전국 전셋값 0.02% ↑…입주물량 많은 세종↓

2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2%) 상승폭을 유지했다.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신규 입주 아파트와 금리 상승 영향으로 월세에서 전세로 전환하는 등의 전세 공급이 많아져서다.

서울은 종로구(0.08%), 마포구(0.08%), 금천구(0.08%), 관악구(0.08%)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만 강동구는 신규 입주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주보다 0.11% 빠졌다. 광진구도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떨어지며 0.02%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세종이 신규 입주 단지의 전세 공급으로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종시 전셋값은 전주보다 0.11% 하락했다. 반면 강원도의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5% 오르며 인천과 경기도도 각각 0.06%, 0.01% 상승했다.

△2월 넷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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