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가로등은 스마트 시티의 필수 인프라이자 효과적인 온실 감축 솔루션으로 꼽힌다. 사물인터넷(loT) 통신망을 기반으로 외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조도를 조절해 에너지 절감을 돕고 RF 통신·레이더 센서와 만나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한다.
스마트 가로등은 보기엔 단순해 보이지만 가로등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센서 기술, 고정밀 제어 기술, IoT 기기와 원활한 연결을 높은 통신 시스템 등 3박자를 두루 갖춰야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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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 국가들도 친환경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해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제품 도입에 앞장서고 있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스마트 가로등 시장도 이러한 기조와 맞물려 성장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밤낮의 길이와 날씨도 고려해 개별 전원의 밝기를 자동 조절해 최대 8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더불어 디바이스를 뒷받침해줄 소프트웨어 역량도 갖추고 있어 이번 사업 파트너로 적합했다는 것이 독일 나우엔시 설명이다.
특히 스마트 가로등에 적용 가능한 자체 센서 기술을 다수 보유했다는 점도 이번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솔루엠은 차량의 속도와 방향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와 온·습도, 이산화탄소를 모니터링하는 환경 센서를 탑재해 도시의 교통 관리와 대기 오염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센서는 슈퍼 축전기(캐패시터)가 내장돼 갑작스러운 정전 시에도 최대 2주간 데이터를 손실 없이 보호할 수 있다.
솔루엠은 유럽 내에 LED 드라이버를 공급하며 폭넓은 네트워크와 우수한 공급망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이 같은 노력이 재생에너지 강국인 독일에서 인정받는 결실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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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수 솔루엠 전략영업팀 이사는 “과거엔 국내·외 많은 지자체가 단순히 에너지 절감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오늘날엔 IoT 기술이 더해진 미래 도시로의 전환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솔루엠의 50년 파워 경험과 센서, 통신,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등 다방면의 기술력을 활용해 앞으로 더 여러 국가와 기업이 찾는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루엠은 친환경 추세에 맞춰 스마트 시티 솔루션으로 조명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파워 모듈에 대한 홍보도 이어가고 있다. 다음 달 17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E-모빌리티 전시회인 ‘E MOVE 360’에 참가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술을 선보이며 유럽 공략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