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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 측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746호에 위치한 의원실 내부 사무가구 등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전날 `광주·전남 발전 전략` 발표에 앞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이 전 대표는 소속 보좌진들에게도 면직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좌진들은 이 전 대표의 사직 입장에 뜻을 모아 면직에 동의했다고 이 전 대표 캠프 측은 전했다.
한편 이 전 대표의 사퇴가 수용될지는 미지수다. 당 지도부가 사퇴를 만류하고 있어 사직의 건이 국회 본회의 상정 여부 자체가 불투명한 데다,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알 수 없어서다.
이낙연 캠프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의원회관 사무실을 정리했으며 보좌진들의 면직 절차는 보좌진 협의회 권고에 따라 진행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지역구인 종로구민들께 사죄와 양해의 말씀을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웅 대변인은 “참된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가슴이 타는 듯한 심경으로 의원직 사퇴를 결단했다”면서 “정성스럽고 뜨거운 한 표, 한 표로 부디 그 간절한 소망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