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20주년, 임직원 여러분 덕분"…감사 편지

"20년 간 끊임없는 도전 속에서 성장"
"네이버의 새로운 미래도 함께해달라"
  • 등록 2019-06-03 오후 2:24:16

    수정 2019-06-03 오후 3:12:46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 1위 인터넷기업 네이버(035420)가 지난 2일 설립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임직원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3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감사 편지를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회사를 키워 왔고, 각자의 빛나는 날들을 아낌없이 함께해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스무 살이라는 멋진 숫자를 마주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오늘만큼은 서로 마음껏 축하해주고 격려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GIO는 “작은 회사로 첫걸음을 뗀 네이버가 어느덧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스무 살이 됐다”며 “한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수많은 경험을 하듯 20년간 회사도 끊임없이 도전의 과정 속에서 자라왔다. 그동안의 짜릿했던 성취도, 혹독했던 성장통도 모두 지금의 우리를 만든 자양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껏 그래 왔듯 우리의 하루하루가 모여 네이버의 새로운 미래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다가올 새로운 도전들 또한 우리 모두 잘 헤쳐 나가리라 믿고 기대하며, 그 여정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네이버는 지난 1999년 6월 2일 이 GIO 주도로 설립됐다. 1997년 삼성SDS 사내벤처 지원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한국형 검색엔진’ 서비스를 시작한 후 1999년 6월 네이버컴이라는 이름으로 독립했다.

인터넷기업 후발주자였던 네이버는 야후가 장악하고 있던 검색시장을 ‘지식검색’을 앞세워 장악했다. 국내에서 1위 인터넷기업 입지를 다진 네이버는 2000년대 후반 본격적으로 해외에 진출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일본 등 동아시아 1등 메신저로 키우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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