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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감사 편지를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회사를 키워 왔고, 각자의 빛나는 날들을 아낌없이 함께해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스무 살이라는 멋진 숫자를 마주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오늘만큼은 서로 마음껏 축하해주고 격려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GIO는 “작은 회사로 첫걸음을 뗀 네이버가 어느덧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스무 살이 됐다”며 “한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수많은 경험을 하듯 20년간 회사도 끊임없이 도전의 과정 속에서 자라왔다. 그동안의 짜릿했던 성취도, 혹독했던 성장통도 모두 지금의 우리를 만든 자양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터넷기업 후발주자였던 네이버는 야후가 장악하고 있던 검색시장을 ‘지식검색’을 앞세워 장악했다. 국내에서 1위 인터넷기업 입지를 다진 네이버는 2000년대 후반 본격적으로 해외에 진출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일본 등 동아시아 1등 메신저로 키우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