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8포인트, 0.03% 오른 1997.2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1993선에서 하락 출발한 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상승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상승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하락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부상한 탓이다.
국제유가는 원유 투자 감소 전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34센트, 0.78% 상승한 44.2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5센트 오른 47.43달러를 나타냈다.
개인이 1356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하락을 막았다. 기관은 하루종일 소폭 순매도세였지만 결국 6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무서웠다. 외국인은 2217억원을 순매도하며 닷새 연속 매도 행렬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수가 많았다. 의약품이 2.65%, 철강및금속이 1.15% 올랐다. 음식료품, 기계, 통신업, 건설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이 강세였다. 반면 은행은 2.08, 보험은 1.15% 하락했으며 금융업 운수장비, 의료정밀, 서비스업 등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상승과 하락종목수가 비슷했다. 시가총액 상위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0.91% 올랐다.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전자우(005935),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이 상승했다. 삼성물산(028260)은 1.37% 떨어졌으며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등은 하락했다.
GKL(114090)은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입찰 계획을 중단한 데 따른 실망감에 13.05% 급락했다. 금호에이치티(214330)는 코스피 상장 첫날 6.74% 하락해 공모가 1만원을 하회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8260만주, 거래대금은 3조7958억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2개였고 509개 종목이 올랐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296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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