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판결문 검색서비스 엘박스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리걸텍이
아주IB투자(027360)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및 서비스를 리뉴얼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엘박스는 전국 각급 법원 판결문부터 논문, 기사 등을 검색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법률 정보 검색 플랫폼이다. 출시 초기부터 하급심 판결문에 집중하여 타 판결문 검색서비스와 차별화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2019년 설립 이후 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특히 원하는 판결문이 없을 경우 원클릭만으로 손쉽게 판결문 등록을 요청하는 기능으로 높은 유저 편의성과 데이터베이스 강화의 기술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서비스 출시 이후 약 6개월 만에 2000명이 넘는 유저를 확보한 상태다.
이번 리뉴얼 버전에는 △사건명, 주문 등 필요한 영역 중심의 빠른 검색 △판결문 내 중요한 부분 하이라이트 및 편리한 공유 △특정 사실관계 중심의 유사 판결문 검색 △승소율, 소요기간 등 각 법원별 통계 데이터 기능 등이 추가되었고, 기존 폴더 기능 역시 이용자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이번 리걸텍의 프리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진행한 전석철 아주IB투자 이사는 “법률 서비스 관련 분야에서 기술의 적용과 시장의 변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활용이 시장 선점의 중요한 키가 될 것”이라며, “법률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에 효율성을 높인 엘박스의 기술력에 대한 기대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진 리걸텍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삼아 2021년 하반기까지 100만 건의 판결문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판결문 데이터베이스의 구축 속도를 높이고 사용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검색, 저장, 활용 기법을 추가하여 변호사들의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