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의식 소실을 보이기도 하는 급성대동맥질환. 이 질환은 빠른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병이지만, 이 씨의 사례처럼 바로 수술을 받는다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으므로 질환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전문화된 병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찢어지고, 갈라지고, 칼로 찢는 듯한 통증 수반돼
급성대동맥증후군은 급성대동맥박리, 급성대동맥벽내혈종, 관통죽상경화성궤양이라는 3가지 대동맥질환을 모두 일컫는 용어다. 발병 시, 참을 수 없는 격렬한 통증을 호소하는데, 흉부, 등쪽, 복부에서 잡아 째는, 꿰뚫는,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 맥박 결손, 심각한 상/하지 혈압 차이, 신경학적 변화 등이 나타난다.
이 질환은 일반적으로 CT를 통해 진단되며, 급성관상동맥질환과의 감별이 중요하다. A형 급성대동맥박리는 증상 발생 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빠르게 사망률이 증가하며, 응급 수술을 받지 않을 경우 수일 내 사망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앞서 언급한 급성대동맥증후군 뿐 아니라, 흉부 및 복부 대동맥류 또한 파열의 위험성으로 인해 신속한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있어 “치명적인 살인자”로 불리우기도 하며 이러한 대동맥질환은 모두 정확한 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대동맥질환자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말초혈관이 수축되어 대동맥으로 나가는 혈액량 및 압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고혈압, 흡연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더욱 높은 빈도로 발생하고, 말판 증후군과 같은 유전적 소인이나 대동맥의 선천적 이상이 원인이 된다.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혈관 벽 역시 노화가 진행되는데, 이 때문에 고령일수록 대동맥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환자는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국내 대동맥류 환자의 평균 나이는 70세 이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도 2만1,659명이었던 흉/복부대동맥류 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며 2018년에는 2만9,137명까지 증가했고, 2020년 이후로는 연간 최소 3만 명 이상의 대동맥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동맥질환의 수술은 해당 분야에서의 오랜 임상경험을 갖춘 숙련된 의료진만이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고난도의 수술로 꼽힌다. 또한, 심장내과,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를 비롯하여 수술 후 중환자실 치료로 이어지는 긴밀한 협업이 뒷받침 되어야만 하기에 전문성을 갖춘 병원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24시간 흉부외과 전문의 상주’, 급성 대동맥 및 심혈관질환자 신속하게 치료
뿐만 아니라 임상 경험이 풍부한 흉부외과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병원에 상주하고 있고, 성인흉부외과팀에게 직접 연결되는 24시간 ‘대동맥핫라인’을 구축하여 전국 각지의 병원으로부터 급성 대동맥 환자들을 빠르게 전원하여 치료하며 대동맥질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속 치료 시스템의 일환으로 심장혈관응급센터, 응급수술팀을 유기적으로 구성하여 운영함으로써 응급실로 직접 내원한 환자뿐만 아니라 외부 병원에서 해결이 어려운 급성 대동맥 및 심혈관질환자들의 신속한 전원을 통해 대동맥 수술, 관상동맥우회술, 판막 수술,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oECMO) 등 최적화된 응급 치료가 상시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부천세종병원 이명묵 원장은 “부천세종병원 성인흉부외과팀은 심장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과의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생명이 위급한 환자, 지역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분들이 골든타임 내 치료 받아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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