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국 모바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회사 브랜딩 브랜드(Branding Brand)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미국에 거주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보유 고객 1020명을 대상으로 향후 제품구매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의 40%인 416명이 삼성전자의 다른 브랜드 스마트폰을 구매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앞서 브랜딩 브랜드가 실시한 조사 결과인 34%와 비슷한 수치다. 브랜딩 브랜드는 응답자의 46%가 지난 2년 내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였고, 54%는 3년 이상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비교적 로열티가 높은 것으로 구분되는 소비자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구입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40% 가운데 8%는 구글이 새로 출시한 픽셀폰으로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안드로이드폰을 계속 사용하겠다는 응답은 70%로 조사됐다.
샘모바일은 “갤럭시 노트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구입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한국시각 오후 4시30분을 기준으로 약 8400명의 응답자 가운데 64%인 5402명이 “그렇다. 나는 갤럭시 노트 브랜드의 빅팬”이라고 응답했고, 27%인 2248명은 “그렇다. 하지만 다른 이슈가 일어날지 몇 주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91%가 구매 의사가 있다고 답한 셈이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전체의 9%인 750명으로 조사됐다.
샘 모바일 필진은 “삼성전자가 ‘노트’ 브랜드를 버려야 한다고 판단되지만 소비자들의 생각이 궁금하다”라며 추후 조사 결과에 관한 분석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메이슨 브랜딩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 소비자들은 배터리 수명 문제를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면서도 “(브랜딩 브랜드의) 설문조사 결과가 암울하긴 하지만, 실제로 이번 시련에 따른 영향이 얼마나 클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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