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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셋째주(5월 8일 대비 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3% 상승했다. 전셋값 역시 0.01% 올랐다.
서울 강동구 아파트 매맷값, 한 주간 0.46% ‘쑥’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03% 상승하며 5월 둘째주(0.02%) 보다 더 큰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간 0.13% 올랐다. 서초(0.12%), 강남(0.18%), 송파(0.15%) 등 강남지역의 아파트 매맷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동구의 아파트 매맷값은 둔촌주공 재건축 소식에 힘입어 한 주간 무려 0.46% 상승했다. 지난 2일 강동구청이 둔촌주공의 관리처분 인가 고시를 낸 점이 주효했다. 이에 둔촌주공은 7월 이주를 시작하고 재건축을 통해 기존 5930가구에서 1만1106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부활하는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게 되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둔촌주공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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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방의 아파트 매맷값은 전 주보다 0.01% 하락했다. 세종이나 강원·부산 등은 상승했지만 경북·경남·충남 지역이 하락했다.
그러나 입주 물량이 이어지고 있는 경북과 경남이 전 주보다 각각 0.12%, 0.08% 내렸고 충남의 아파트 매맷값 역시 0.12% 하락했다.
재건축 이주수에 전셋값 상승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1% 오르며 지난 5월 둘째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7% 상승했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며 이주 수요가 늘어나자 전셋값 역시 상승하고 있다.
강동구 둔촌주공 5930가구가 당장 7월부터 이주를 시작해야 하는 만큼 전세 수요가 늘어났고 이에 강동구 전셋값은 0.22% 상승했다. 강북에서도 상계주공 8단지 재건축이 시작되며 이주 수요가 확대, 노원의 전셋값이 0.05% 상승했다.
그러나 지방에서는 신규 입주 물량이 집중되며 아파트 전셋값이 0.02% 하락했다. 특히 중공업 경기가 침체힌 가운데 신규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울산의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4% 하락했다. 세종시 역시 입주 물량 확대로 한 주간 1.20% 하락했다. 세종시의 전셋값 하락 여파가 인근 지역에 영향을 주며 충남의 아파트 전셋값도 한 주간 0.08% 내렸다. 다만 부산과 전남의 전셋값은 한 주간 0.06%, 0.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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