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총리 "北, 미사일 발사하면 혹독한 대가 치를 것"

  • 등록 2016-02-03 오후 3:46:28

    수정 2016-02-03 오후 3:46:28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에 대해 “만약 발사를 감행하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총리는 이날 중부전선 최전방인 강원도 철원군 3사단 GOP 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새해 벽두부터 북한은 기습적인 4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이어서 장거리미사일 발사까지 준비하는 등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매우 엄중한 도발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이는 한반도 긴장을 조성할 뿐 아니라 동북아 지역, 그리고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큰 위협이 되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북한은 미사일 발사 계획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군은 국가방위에 한 치의 오차가 없도록 철저한 군사대비 태세를 갖춰야한다”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의지를 무력화시킴과 동시에 도발 시 확고한 응징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3사단장인 남영신 육군 소장으로부터 부대 현황을 보고받고 “나라가 있어야 우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이 임무 수행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황 총리는 철책으로 이동해 장병들의 경계태세를 확인하고 부대식당에서 장병 100여 명과 함께 오찬을 같이 했다.

이 자리에서 황 총리는 장병들에게 “여러분이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안보가 지켜지고 있고, 모든 국민들이 마음 편히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백골정신’으로 무장해 우리의 국토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황 총리가 이날 방문한 3사단은 ‘백골사단’으로 불린다. 6·25전쟁 당시인 1950년 10월1일 최선봉으로 38선을 돌파해 ‘국군의 날’을 제정하는 계기를 만든 부대다. 이 부대는 지난 1월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해 오고 있다.

중부전선을 찾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3일 강원도 철원군 백골부대 수색대대에서 박수치며 환영하는 장병들에게 손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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