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금융소비자대상]농협은행, 맞춤형 '멤버스'로 고객 서비스 강화

금융감독원장상 수상
'동전 적립 서비스'로 ESG경영 선도
  • 등록 2022-01-27 오후 3:20:26

    수정 2022-01-27 오후 9:21:20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NH농협은행이 2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년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상래 NH농협은행 부행장(오른쪽)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서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에 참석해 금융감독원장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하는 범농협 포인트 기부 행사 등을 진행하며 사회공헌에 크게 이바지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금융거래 시 발생하는 잔돈을 NH포인트로 적립해 쓸 수 있도록 한 ‘동전 없는 사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도 큰 호응을 얻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NH멤버스’ 출범 2주년을 기념하며 ‘2로운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범농협 임직원 1만9580명이 참여해 4056만원 상당의 ‘NH포인트’를 기부했다. 농협은행은 이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굿네이버스,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등에 전달했다.

NH멤버스는 전국 농축협, 농협계열사 및 다양한 NH포인트 적립 가맹점의 서비스와 채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결합한 멤버십 서비스다. NH포인트는 농협 계열사가 제공하는 모든 포인트를 합산해 농협판매장뿐 아니라 제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다.

현재 유통 계열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농협은행은 금융 계열사와의 연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NH농협생명보험,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NH농협캐피탈, NH농협저축은행 등과 연계해 NH포인트 사용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상호금융 뱅킹업무와 연계한 NH포인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동전 적립 서비스’를 선보인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전 적립 서비스는 전국 모든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거래 후 발생하는 잔돈(동전)을 NH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다. 농협은행은 정부의 ‘동전 없는 사회 캠페인’에 부응하고자 서비스를 내놨다. 이러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국내 금융권에선 농협은행이 처음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ESG 경영을 선도하는 한편, 금융소비자는 동전을 포인트로 적립함으로써 이용 편의성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동전 적립 서비스로 적립한 포인트는 농협은행 영업점 거래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증명서 발급, 타행 이체, 현금IC카드 발급 등 수수료 납부 8종과 펀드·방카·퇴직연금 신규 및 추가 납입 상품 5종에 대해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농협은행은 NH멤버스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금융과 유통 통합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농협은행의 NH멤버스에 범농협 금융사 7곳과 유통사 8곳의 고객정보 제공 동의서 개정을 통해 데이터 분석 기반을 마련했다. 농협은행은 통합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 상품 추천,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금융시장 선도 은행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은 NH포인트를 이용한 상품·서비스 오픈도 추진하고 있다. 농협 계열사 10곳에서 총 18종의 금융 및 유통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농협식품 TM(텔레마케팅) 사업과 연계해 농촌지역발전 및 수익창출도 지원한다. 식료품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농협식품 TM을 통해 농축협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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