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지난해 영업손실 479억원…"수익성 강화 목표"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신작·경영 효율화 주력
수익성 끌어올려 흑자전환 목표
  • 등록 2024-02-07 오후 2:52:00

    수정 2024-02-07 오후 2:52:00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데브시스터즈(194480)가 올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수익성 끌어올리기에 주력한다. 주요 신작들의 매출을 극대화하고 조직 재정비를 통해 비용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사진=데브시스터즈)
7일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611억원, 영업손실 480억원, 당기순손실 4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378억원, 영업손실 118억원, 당기순손실 159억원을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이번 실적 감소 사유로 신규 서비스 출시 비용과 인력 투자로 인한 운영 비용 증가를 꼽았다. 다만 전 분기 대비 매출은 8.9% 가량 올랐고, 적자폭은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중국에 출시한 ‘쿠키런: 킹덤’ 매출과 지난 10월 7주년 업데이트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6위에 진입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성과에 따른 결과다. 또 조직 및 제도 재정비에 따른 기타비용 절감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이 같은 경영 효율화 기조를 이어감과 동시에 신작 게임 흥행에 주력해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특히 쿠키런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 신작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쿠키런: 마녀의 성’을 시작으로 2분기 ‘쿠키런: 모험의 탑‘, 하반기에는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선보인다.

올해 첫 출시작인 ‘쿠키런: 마녀의 성’은 ‘쿠키런: 킹덤’을 탄생시킨 스튜디오킹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직관적인 퍼즐 플레이와 마녀의 성을 탈출하기 위한 쿠키들의 모험을 결합했다. 또 쿠키별 다채로운 스킬, 공간 데코레이션, 퍼즐 게임 최초 성우 보이스를 삽입한 인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최근 모바일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전반적인 플레이 만족도 및 출시 이후 플레이 의사 등에 긍정적인 지표가 도출됐고, 이 중 협동 플레이 기반의 레이드 모드와 직접 조작하는 전투 액션 등 핵심 게임성에 대한 글로벌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번 테스트 피드백과 데이터를 토대로 완성도를 높여 오는 2분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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