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석연 서울시장 전략공천 시사 "박원순과 빅매치"

15일 강원 생활점검회의 참석
  • 등록 2018-03-15 오후 2:42:44

    수정 2018-03-15 오후 2:42:44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5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원예농협을 방문, 6.13 지방선거대비 강원민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이석연 전 처장은 누구보다 박원순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다. 아마 빅 매치가 될 것”이라며 이 전 처장을 서울시장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홍 대표는 이날 강원 대관령 원예농협에서 열린 생활점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처장은 경실련 창립 멤버고 박원순도 거기 있던 사람”이라며 “누구보다 박원순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전략공천할 생각이느냐’고 묻자 “중앙당 공천심의위원회 결정을 보면 영입인사는 경선을 하지 않고 전략공천한다는 원칙을 이미 발표했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은 ‘추문당’아니냐”고 반문하며 “성추문당이 아니고 추미애·문재인당이라는 뜻이다. 민주당은 정신이 없지만 우리는 착착착 순서대로 전혀 흔들림없이(진행되고 있다), 선거연대도 없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설에는 “안철수는 나오면 3등이다. 한참 떨어지는 3등이 될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안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수도권 2등을 했던 것은 우리가 탄핵당한 정당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 대표한테 (표가) 간 것”이라며 “그 세력이 이제 다 돌아올 것”이라며 “안 전 대표에겐 표가 없고 나와도 3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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