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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교육부는 이태원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학생은 6명이며 교사는 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망한 학생은 모두 서울시교육청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이며 교사 사망자 3명은 각각 경기·서울·울산 소재 학교 교사들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사상자 발생 학교 △이태원 인근 학교 △일반 학교 등으로 나눠 맞춤형 마음건강돌봄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참사로 인한 부상자가 있거나 생존자에 대해서는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Wee센터 우선 상담 지원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Wee센터의 업무 과중을 우려, 현재 실시하고 있는 특별교육·학업중단숙려제 상담 등은 일정 기간 중단하고 이태원 참사 후속조치에 집중시키겠다는 게 시교육청의 입장이다.
또 사상자 발생에 따른 학생의 극단적 선택이나 시도 발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생명존중위원회를 교육지원청과 단위학교별로 개최한다.
일반 학교의 경우에도 상담교사를 중심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학생들 중 우울감·불안감이 높은 학생들은 집중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상담교사가 없는 학교의 경우 Wee센터에서 순회 상담을 진행한다. 또 심리정서에 있어서 불안을 보이는 고위험군에 대한 심리정서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날부터 청사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국가 애도기간이 끝나는 내달 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후 3시 합동분향소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