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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22일 오후 3시쯤 구마가이 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들었다. 구마가이 공사는 이 국장 면담 후인 오후 3시 25분쯤 청사를 떠났다.
구마가이 공사는 “일본 정부의 차관급 인사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참석을 철회할 생각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날 역시 고데라 히로오 내각부 정무관이 일본 정부를 대표에 참석했다. 정무관은 차관급으로 간주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도발을 반복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억지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