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경찰청 수사본부 관계자는 “19일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현장조사 결과 철제 덮개를 지지하는 받침대가 부실하게 시공된 것으로 보여 건물 관계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유스페이스2는 포스코건설이 책임시공을 맡아 2012년 2월 준공됐다. 시행은 포스코건설과 기업은행(024110) 등 32개사가 출자한 프로젝트 법인인 유스페이스가 맡았으며 현재 건물 관리는 C&S자산관리(032040)가 맡고 있다.
경찰은 건물 관리사무소와 이 시설의 준공 승인을 담당한 성남시청 건축과, 도로관리과에서 건물도면과 환풍구도면, 시방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이들은 이렇게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당시 현장 지휘를 맡은 건설사 원-하청 관계자 등과 대조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경기청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분당경찰서와 분당소방서에 행사 관련 협조공문을 보낸 사실을 확인하고 유관기관의 후속 조치를 살펴보고 있다.
홍익태 경찰청 차장은 “환기구 덮개 붕괴와 관련해 시공사 문제가 없었는지 하는 부분은 당연히 수사 대상이고, 과실점이 증명되면 사법처리 될 것”이라며 “수사를 통해 모든 것을 검토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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