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Q 영업익 184억…"하반기 신모델향 부품 공급으로 돌파"

반도체 비수기, 스마트폰 등 IT 수요 급감
고부가 제품 공급 비중 증가해 매출 증가
  • 등록 2023-07-26 오후 4:27:14

    수정 2023-07-26 오후 7:18:09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발표했다. 전통적인 반도체 비수기와 더불어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LG이노텍은 신모델향 부품 공급을 통해 올 하반기엔 실적을 개선을 도모할 전망이다.

베트남에 위치한 LG이노텍 하이퐁 생산법인.(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 9072억원, 영업이익은 18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3.7% 줄었다. 증권가 추정치는 매출액 3조 5321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실제 매출액은 약 9.6% 높게 나왔고 영업이익은 16.3% 낮은 수치를 보였다.

LG이노텍의 2분기 사업 부진은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둔화, 고물가 여파 등로 인한 전방 IT 수요가 약세를 보이며 나타났다. 지난 1분기 매출액 4조 3759억원, 영업이익 1453억원과 비교하면 각 10.7%, 87.4% 감소한 결과다.

3개 사업부 중에선 기판소재사업의 매출이 가장 많이 감소하면서 부진했다. 경기둔화로 인해 전방산업인 스마트폰·TV·PC 등의 IT 수요가 부진한 탓에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335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대비 2%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반도체 기판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며 수요가 줄자 고객사가 기존 재고를 우선 소진해 새로운 제품을 주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체 매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조8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 대비 13% 감소한 수준이지만,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수요 약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도 트리플용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 제품 공급 비중이 증가해 지난해보다 매출이 늘었다. 해당 사업은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 1분기 대비 2% 증가한 3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조명모듈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용 파워 부품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이 감소했음에도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 증가, 차량 조명모듈 및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용 파워 부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성장했다”며 “하반기에는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이 본격화하며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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