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식장산에 전국 최초 숲 정원 탄생

산림청 지방정원공모사업 타당성심의서 최고점수 통과
세천저수지 일원 16㏊에 60억 투입해 2022년까지 완공
  • 등록 2018-04-27 오전 10:57:09

    수정 2018-04-27 오전 10:57:09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국 최초의 숲 정원이 대전의 식장산에 조성된다.

대전시는 산림청 지방정원 공모사업에 신청한 식장산 숲 정원이 타당성 심의회를 가장 높은 점수로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식장산 숲 정원은 ‘식장산을 더욱 식장산 답게’라는 테마로 생태를 최대한 보전하는 동시에 체류형 정원 요소를 도입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세천저수지 일원 16㏊에 60억원(국비 30억원, 시비 3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2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식장산만의 풍부한 물 자원과 숲 자원을 활용해 △물향기 피는 정원 △이야기 피는 정원 △모험 피는 정원 △노을빛 피는 정원 △나눔 피는 정원 등 다채로운 주제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진다.

특히 숲의 생태적 아름다움을 연출한 숲 정원을 산림관광 등 6차 산업으로 확장해 지역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기로 했다.

또한 정원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컨텐츠 프로그램도 개발, 지방정원의 롤모델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정원산업이 대전시를 경제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풍요롭게 만드는 일인 만큼 식장산 숲 정원을 시작으로 도심 정원 인프라 구축, 정원문화 활성화 및 정원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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