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 브로너스가 사육곰 구조 및 보호 활동에 앞장서는 비영리사단법인 곰보금자리프로젝트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닥터 브로너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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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닥터 브로너스가 사육곰 구조 및 보호 활동에 앞장서는 비영리사단법인 곰보금자리프로젝트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강원도 화천에는 곰보금자리프로젝트와 동물권행동 카라가 2021년 사육 농장으로부터 구조한 12마리 곰들이 살고 있다. 돌봄 활동가들은 곰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먹이 활동 등 행동 풍부화를 도우며 곰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스스로 이동 케이지에 들어가도록 하는 등 다양한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문제는 인건비가 부족했던 탓에 이전까지 2명의 돌봄 활동가가 주 5일 동안만 상주할 수 있었다. 이번 후원으로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1명의 돌봄 활동가를 충원하게 됐다. 이를 통해 12마리 곰들이 주 7일 동안 더욱 높은 수준의 복지를 누릴 수 있게 됐고, 총 3명의 돌봄 활동가들은 보다 안정적인 근무 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웅담 채취를 목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곰들을 구조 및 보호하며 궁극적으로는 생츄어리 건립을 통해 사육곰 산업을 종식시키고자 활동하는 동물 보호 단체다. 닥터 브로너스는 사회적 관심에서 소외된 야생 동물의 복지를 위해 행동하는 곰보금자리프로젝트를 지지하며 여전히 고통 속에 방치된 많은 사육곰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후원을 진행했다.
한편 닥터 브로너스의 이번 후원은 연간 한국 시장 수출 수익의 최소 1%를 사회 정의 · 동물 복지 · 환경 보호 활동에 기부하는 ‘2022 올원 코리아 캠페인’ 동물 복지 부문 활동 일환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