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사업 축소에 머지포인트와 제휴를 맺었던 금융사들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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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자금융업 등록 절차를 서둘러 행정 절차 이슈를 해소하고 4분기 내에 확장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머지포인트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200여개 제휴 브랜드의 6만여개 가맹점에서 20% 할인 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인기를 끌었다. 상품권 역할을 하는 머지포인트를 할인받은 금액으로 구매 후 제휴점에서 현금 대신 쓰는 방식이다.
게다가 머지플러스가 전자금융법 등에 따라 등록된 업체가 아니란 점이 알려지면서 이 업체와 제휴를 맺었던 금융사들도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머지플러스와 제휴를 맺은 주요 금융사 서비스로는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멤버스(7월)와 KB국민카드(6월) 등이 있다. 국민카드는 머지플러스를 활용한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출시 계획까지 수립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관련업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앞으로의 상황을 살펴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