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제10차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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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시위 당시 계염령 관련 의혹에 대해 “청와대는 군내 수사는 물론이고 민간인이 된 사람들에 대한 수사방안까지 내놔야 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대다수의 관련자들이 이미 민간인이 됐다”며 “이 사건 전반의 진상파악을 위한 청문회 등 국회 차원의 조치를 취할 것을 공식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현 정부도 겨냥했다. 그는 “기무사의 이러한 국기문란 행위는 보수정권 9년은 물론이고 아니라 현 정부에서도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현 정부 시절까지 이어진 기무사의 정치개입 행태를 왜 그간 파악하지 못했는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