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불편한 편의점’, 윤석열X파일 제치고 1위 탈환

교보문고 2월 2주차 베스트셀러 차트
IT교양서 ''세븐 테크'' 출간 직후 3위
  • 등록 2022-02-18 오후 6:21:18

    수정 2022-02-18 오후 6:21:1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1위를 재탈환했다. 코로나19 시국 속 따뜻한 위로 받을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가 꾸준하게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보문고 2월 2주차 베스트셀러 차트에 따르면 ‘불편한 편의점’은 2주만에 종합 1위에 복귀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검증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 TV’의 ‘윤석열 X파일’은 지난주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간록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와 ‘굿바이, 이재명’ 역시 각각 종합 4위, 51위를 차지해 정치인 관련 책 모두 순위가 하락했다. 지지층 효과가 어느 정도 소진 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년 후 미래를 바꿀 7가지 기술을 소개하는 김미경의 ‘세븐 테크’는 출간과 함께 종합 3위로 진입했다. ‘세븐 테크’는 김미경 MKYU 대표와 IT 전문가들이 인공지능·블록체인·로봇공학 등 일곱 가지 테크 혁명을 소개하는 저서다.

전체 독자를 성별·연령별로 보면 40대 여성이 30.1%로 가장 많았고 50대 여성17.1%, 30대 여성 15.2% 순이었다. 여성 독자가 전체의 69.5%를 차지했다. 경제경영 분야는 남성 독자가 다소 많은 것이 비해 여성 독자층의 큰 지지를 얻었다. 기존 애독자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스테디셀러 도서의 영향이 강한 과학 분야에서 신간 도서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금주 42계단이나 상승한 종합 14위에 올랐고, 독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더욱 상승세가 돋보인다. 과학과 인생이야기를 담아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주요 독자층이 20대~30대 여성독자이다. 과학 분야도 다소 남성 독자의 구매가 높은 분야인데, 여성 독자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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