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환율 안정에 외국인 유입…'3270'선 안착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대부분 업종 상승, 서비스업 상승률 1위
시총 상위株, 대부분 상승…네이버 5%↑, 中 빅테크 상승 영향
  • 등록 2021-07-13 오후 3:54:26

    수정 2021-07-13 오후 3:54:26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3일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외국인이 현선물을 매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아시아 신흥국 증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1포인트(0.77%) 오른 3271.38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02포인트(0.36%) 오른 3만4996.1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08포인트(0.35%) 상승한 4384.63,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32포인트(0.21%) 오른 1만4733.24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이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설명된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직전 미국 증시 호조와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3시 42분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0원(0.14%) 하락한 1145.40원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가 장중 약 2% 가까이 상승한 것을 포함해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각각 1%대 미만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외국인 수급 불안이 완화됐고 중국 6월 수출입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63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595억원, 307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 주체 중에선 금융투자가 2644억원, 투신이 321억원, 연기금 등이 43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서비스업이 1.64% 크게 올랐다. 이어 섬유·의복, 유통업, 의료정밀, 보험, 증권, 금융업 등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 종이·목재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가 0.13% 오른 것으로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2.50%), 삼성SDI(006400)(2.74%), 셀트리온(068270)(0.19%), 기아(000270)(0.23%)도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NAVER(035420)가 5.38% 상승해 시가총액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네이버를 포함한 서비스업의 상승률이 양호했던 건 중국 시장감독총국이 텐센트의 소우거우(검색엔진) 지분 취득을 특별한 조건 없이 허용하면서 중국 빅테크 주식들이 급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텐센트, 메이투안은 각각 5% 이상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1.0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7%)는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035720)(-0.62%)도 하락해 시총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11억3211만주, 거래 대금은 13조207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 6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07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