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자라섬 남도 가을 꽃 축제’를 위해 조성한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을 일반인에게 유료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9월 26일부터 10월 18일까지 23일간 개방행사로 축소 운영해 군민들의 장기간 단절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해 및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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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일몰 후부터 밤 10시까지는 고보조명, 레이저조명, 블라드 등 야간경관(빛의 공원)도 운영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조치도 강화한다.
방역요원 배치와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및 손 소독제 비치를 비롯해 마스크 착용 및 전자 방문객 명부(QR코드 인증) 작성 후 입장이 가능하다.
이 결과 자라섬은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야간경관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김성기 군수는 “섬이 지닌 자연자원을 보존하면서 지속가능한 섬 개발이 이뤄지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사계절 각기 다른 테마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은 물론 나아가 세계속의 관광명소로 부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자라섬은 동도와 서도, 남도, 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졌으며 면적은 61만4000㎡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