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페미니즘의 뜨거운 관심, 이데일리W페스타로 확인

  • 등록 2018-10-16 오후 1:45:47

    수정 2018-10-16 오후 1:45:47

[이데일리 이준우 PD] 이데일리 W페스타는 7회째를 맞은 올해 ‘Different, Together : 다양한 시선, 하나의 공감’을 주제로 개최됐다. 올 한 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여성 운동에 대해 다양한 시각의 화두를 던지고, 우리 사회가 소모적인 다툼에서 벗어나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깊이 있게 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개회사에서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생각의 전환’을 강조했다. 곽 회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SM타운)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여성과 남성은 구별해야 할 대상이지 차별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는 ‘여성 대 남성’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에 대해, 대결이 아닌 조화를 말하려 한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차별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곽 회장은 “관습적으로 남성에게 유리했던 법과 제도의 차별이 분명히 있었다”며 “하지만 법과 제도는 양성평등을 향해 개선을 거듭하고, 관습은 교육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 남은 것은 ‘생각의 차이’뿐”이라며 “세상이 만든 차별의 벽을 무너뜨리는 해결책이 다시 차별이어선 안되며 세상이 만든 대결구도를 해소하는 방법이 다시 대결이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전에 열린 기조연설에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백래시’의 저자이자 퓰리처상을 받은 저널리스트 수전 팔루디가 맡았다. 수전은 1991년 출간한 ‘백래시’를 통해 미국에서 페미니즘 논의를 촉발시킨 주인공으로 이번 한국 방문은 처음이다. 이번 연설을 통해 “남녀가 진정한 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함께 진실하게 논의를 나누고 서로를 다독일수록 더 힘있고 건강히 저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후에 시작되는 각 세션에서 사회·경제·문화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 리더들이 각자의 경험과 사례를 관객과 공유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시선으로 성공·실패·열정·도전의 특별한 경험을 나누고 공감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각 세션 패널로는 변혜정 여성인권진흥원장, 임선영 카카오 포털부문 부사장, 경제학자 우석훈,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등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또 ‘썰전’에 출연하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을 맡고 있는 조혜정 중앙대 교수 등 학계 인사 외에 영화 ‘신과 함께’ 제작자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 배우 김성령·엄정화·이정진 등 문화계 셀럽 등도 무대에 오른다.

작사가 김이나·작곡가 김형석이 들려주는 2018년 노래 속 여성 이야기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를 연출한 배우 문소리와 영화 ‘탐정: 리턴즈’의 감독 이언희가 말하는 2018년 영화 속 여성 이야기 등 특별한 이야기도 준비됐다.

각 세션 모더레이터로 이기상·안선영 등 방송인이 나선다. 거미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W콘서트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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