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리기후협상 탈퇴 여파에 국제유가 하락

  • 등록 2017-06-02 오후 5:22:15

    수정 2017-06-02 오후 5:22:1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의 파리기후협상 탈퇴 결정에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고 2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브렌트유 선물은 2일 오전 6시30분(현지시간) 기준 전날보다 1.38%(70센트) 내린 배럴당 49.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47.64달러로 1.49%(72센트)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발표한 여파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기업이 더 많은 원유 시추를 시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유가를 끌어내리는 것이다.

환율중개사 OANDA의 시장부문 선임 애널리스트 제프리 핼리는 "이는 미국을 중심으로 각국 원유 시추가 늘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예측을 더 어렵게 만들어 국제유가 가격을 억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OPEC을 비롯한 산유국은 국제유가를 지탱하기 위해 올 상반기 감산에 합의했고 지난달 25일 이를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안 그래도 유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미국의 원유생산 확대가 더 가팔라진다면 OPEC의 기대는 무너질 수 있다. 실제 지난달 25일을 기준으로 국제 유가는 7.5% 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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