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필 "총선 불출마..朴탄핵 못 막아 아쉬워"

21일 총선 불출마 선언
'분당갑' 출마 저울질했지만
경기 공천 발표 앞두고 불출마한 듯
  • 등록 2020-02-21 오후 4:07:02

    수정 2020-02-21 오후 4:07:02

불출마 회견하는 미래통합당 윤종필 의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론관에서 미래통합당 윤종필 의원이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며 울먹이고 있다. 2021.2.21 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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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경기도 분당갑 출마를 준비하던 윤종필 미래통합당 의원이 21일 4·15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통합당 경기 지역 공천 발표를 앞두고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오전엔 원유철(5선·경기 평택갑) 의원도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윤종필 의원(초선·비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며 “분당 갑 주민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막아내지 못한 아쉬움은 영원히 지울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당이 새롭게 태어나고, 새로운 사람들에게 자리를 물려줘야 한다”며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그는 비례대표용 자매정당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할 계획에 대해선 “아니오”라고 했다. 또 공관위에서 불출마를 권유했냐는 질문에도 “그런 것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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