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KF-X 투자금 회수대책 마련, 정상적 절차일 뿐"

"산업은, 제동 사실 아니다"
  • 등록 2015-11-25 오후 1:51:56

    수정 2015-11-25 오후 1:51:56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KAI)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KF-X 체계개발 계약에 관해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에서 제동을 걸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25일 KAI는 입장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보도와 같이 KF-X 체계개발 계약에 산업은행이 제동을 걸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KAI는 “이사회가 해당 안건에 대한 리스크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투자 환수 대책, 자금조달 방안, 한국항공우주 외 귀책사유 발생시 지체상금 면책 등 향후 우려되는 사항에 대한 추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보완한 후 재승인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산업은행측이 지난 19일 한국항공우주 이사회에 참석해 KF-X 투자금 회수 방안을 확약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했다.

이에 따라 K-FX 사업이 기술 이전 문제 뿐만 아니라 재정 조달 측면에서도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KAI는 “최대 1조1000억원이 투자가 필요한 KF-X 체계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19일 이사회를 개최했고, 사업 참여 및 투자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며 “사업추진 시 사업리스크를 점검하는 것은 이사회의 권리이자 의무로 이번 이사회의 결정은 정상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KAI는 이사회의 요청에 따라 추가 대책사항을 보완해 승인을 다시 진행하고, 정부의 계약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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