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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9시 30분쯤 중구 보수파출소 인근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50대 남성 B씨에게 시비를 걸며 폭행했다. 이어 60대 남성 C씨가 이를 말리자 C씨를 밀어 넘어뜨려 치료일수 미상의 중상해를 입혔고, 행인 40대 남성 D씨도 폭행했다.
해당 사건을 목격한 20대 여성 E씨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A씨는 여성을 뒤에서 끌어안으며 성추행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로, 피해자들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그런데 피해자 중 C씨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가족은 국제신문에 “병원으로부터 전두엽이 손상됐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뇌에 부상을 입은 만큼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울분을 나타냈다.
현재 피해자의 가족은 A씨의 엄벌을 요구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논의 중인 가운데 B씨의 정확한 피해 정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