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하철서 묻지마 칼부림..4명 사망·20여명 부상

  • 등록 2014-05-21 오후 10:59:10

    수정 2014-05-21 오후 10:59:10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대만 수도 타이베이 지하철 전동차 내에서 20대 남자 대학생이 21일 불특정인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현지시간)께 타이베이 도심을 지나는 지하철에서 21살인 정모씨가 흉기를 휘둘러 25명 이상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4명이 숨졌으며 최소 21명이 중경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이 남성은 흉기를 꺼내 5분여 동안 다른 승객들을 공격했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범인은 붉은색 상의를 입고 있었으며 술에 취한 상태였다.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어릴 적부터 살인을 저지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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