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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021년 12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아시아 최초로 오픈한 하이엔드 버거 브랜드 ‘고든램지 버거’의 버전으로, 해외 첫 스트리트 버거 매장입니다.
가로수길, 청담, 이태원 등 주요 상권이 아닌, 체류시간이 길고 다양한 세대가 방문하며 객단가가 높은 백화점을 1호점 입지로 택했습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는 패티 크기를 평균 170g에서 120g으로 줄이고, 육류를 기존 미국산에서 호주산과 한국산으로 변경해 가격을 단품 기준 1만원대, 세트는 2만원대로 낮추며 ‘합리적인 가격’을 타이틀로 내세웠으나, 대표적인 해외 수제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의 ‘쉑버거’(7700원) 보다 두 배 가량 비쌉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의 참전에 ‘레드 오션’으로 불리는 국내 버거 시장은 격화될 전망입니다. 국내 버거 시장은 2014년 2조982억원에서 지난해 3조9875억원으로 급성장한 가운데 올해는 첫 4조원대 진입이 예상됩니다.
현재 프리미엄 수제 버거 시장은 SPC그룹의 ‘쉐이크쉑’이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진출한 bhc그룹의 ‘슈퍼두퍼’가 진출한 데 이어, 올해 6월엔 한화갤러리아가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파이브가이즈’를 들여옵니다.
다만 오바마 버거로 불리는 ‘굿 스터프 이터리(GSE)’는 불과 5개월 만에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어,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지 않는다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고든램지 관계자는 “F&B 브랜드 운영 경험이 20년이 넘고, 일반적인 패스트푸드와는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