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 제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출사표'

  • 등록 2019-01-10 오후 1:25:42

    수정 2019-01-11 오후 2:43:58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조성목(사진·58) 서민금융연구원 원장이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자리에 도전한다.

저축은행중앙회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조 원장은 10일 오전 “현 정부의 투명한 인사정책으로 출마의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저축은행중앙회 차기 회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조 원장은 공모에 따른 등록 서류는 이날 오후 제출하고 후보자로 공식 등록할 예정이다.

조 원장은 이어 “전문성과 추친력을 검증할 수 있는 ‘공개토론회’를 제안한다”며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하되 불합리한 그림자규제나 과도한 규제에 대해선 적극 대처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 대응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원장은 1961년 충남 부여군 출생으로 금융감독원 저축은행 검사1국장, 금융감독원 선임국장 등을 역임한 ‘감독당국’ 출신이다. 1997년 외환위기시절부터 2011년 저축은행 사태까지 금감원에서 6년 반 동안 저축은행 업무를 담당한 저축은행 전문가다. 조 원장은 금융감독원 선임국장(서민금융·중소기업지원담당)을 역임하고 2016년 보이스피싱 ‘그놈 목소리’로 국민훈장도 받았다. 금감원 재임 시절 저축은행 사태, 신용카드 정보유출사태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했으며, 대부업법 등의 법안도 제안했지만 박근혜 정부 때 옷을 벗었다.

이후 2017년 9월부터 서민금융연구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3월부터는 제2기 금융위원회 옴부즈만으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또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재단이사, 임팩트포럼 민간 전문위원 등 활동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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