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서 ‘OLED 파트너스 데이’ 개최

중국 OLED 시장 성장세 감안해 파트너스 스킨십 강화
내년 하반기 광저우 공장에서 OLED 본격 양산 시작
"광저우 공장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선도해갈 것"
  • 등록 2018-09-20 오후 12:00:00

    수정 2018-09-20 오후 12:00:00

지난 19일 LG디스플레이가 개최한 ‘2018 OLED 파트너스 데이’에서 황용기 사장(TV사업본부장)이 중국 OLED 시장 전략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도시’로 급부상한 중국 광저우에서 파트너사와의 스킨십을 강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9일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더블트리 힐튼호텔에서 ‘2018 OLED 파트너스 데이(OLED Partner‘s Day)’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LG전자와 소니, 필립스 등 TV 제조사와 유통업체, 업계 전문가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중국 TV 제조사인 스카이워스와 콩카, 창홍, 하이센스 등은 물론, 수닝과 고메 등 현지 유통업체도 자리했다.

LG디스플레이는 행사장에 전시존을 마련해 55인치 투명 OLED와 88인치 8K OLED 및 65인치 롤러블 OLED 등 미래 제품을 선보였다. 또 황용기 사장(TV사업본부장)과 여상덕 CMO(최고마케팅책임자) 등이 그동안 LG디스플레이가 이룩한 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미래 비전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황 사장은 “OLED는 미래를 위한 신성장 동력이자 디스플레이 산업의 룰을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며 “차세데 디스플레이인 OLED 글로벌 시장을 중국과 함께 선도해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내년 중국 OLED TV 시장이 올해 대비 약 89% 성장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LG디스플레이는 중국 OLED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광저우개발구와 7대 3 비율로 투자한 합작사인 ‘광저우 OLED 법인’을 통해 내년 준공,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광저우 OLED 공장을 짓는 중이다. 광저우 OLED 공장은 8.5세대(2250㎜×2500㎜) TV용 OLED 패널 생산 공장이다. 자본금 2조6000억원을 비롯해 총 투자 규모는 약 5조원에 달한다.

대형 TV용 OLED를 주력으로 생산하게 될 광저우 OLED 공장은 가동 초기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을 시작으로, 향후 최대 월 9만장까지 생산량을 늘린다. 국내 파주 공장의 생산량(월 7만장)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 LG디스플레이의 OLED 생산 능력은 월 13만장까지 약 두 배 늘어나는 셈이다.

이번 행사에서도 황 사장은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되는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을 중심으로 TV 제조사, 유통업체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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