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부천시의원 성 비위 사건이 불거짐에 따라 앞 성 비위와 관련 당 차원 엄벌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를 대상으로 윤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4기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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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강화 관련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오늘 최고위에서도 당에서는 성비위 관련해 엄벌하겠다는 대표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성 비위자 관련해선 영구 복당 불허가 원칙이고 그에 기준해서 앞으로 계속 징계가 이뤄진다는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2일 선출직 공직자, 당직자에 대한 상시 감찰은 이미 시행 중”이라며 “6월 중 선출직 공직자, 당직자에 대한 윤리 교육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당은 국회의원·중앙당 당직자. 시도당은 지방의원과 단체장, 사무처 당직자가 교육 대상자다.
앞서 민주당은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에 대해 상시 감찰을 하기로 하고 전날 각 시도당에 공문을 보내 고지했다.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에 더해 부천시의원 성추행 의혹까지 당 소속 선출직 인사들의 성 비위가 일어나면서 이에 따른 조처로 풀이된다.
해당 시의원은 지난 9∼10일 전남에서 열린 합동 의정연수 저녁 자리에서 국민의힘 소속 여성 의원 2명에게 부적절한 언행과 신체 접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