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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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자유한국당이 13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논의를 위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이날 보고서 채택 여부는 국민의당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자중기위 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위원은 이날 산자중기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과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은 홍종학 후보자가 부적격한 후보기 때문에 오늘 회의는 참석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홍종학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불일치하고 국민 정서에 반하는 후보”라며 “홍종학 후보자가 초대 중기부 장관으로 부적격 하다는 의견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오늘 청문회 보고서 채택에 우리는 합의해 줄 수 없다. 참석하지 않겟다”라며 “이번 청문회과정에서도 의혹을 해소를 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홍 의원은 뒤이어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이 불참한 채 산자중기위 전체회의를 강행할 것인가 여부에 대해서는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산자중기위는 위원 30명 중 여당 12명, 국민의당 5명으로 구성 돼 한국당이 불참해도 의결 정족수는 충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