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항공권 환불 거부·지연 등 민원 급증"

지난해 해외여행 관련 민원, LCC 146건 1위
에어아시아 급증..제주항공·이스타도 2배 늘어
  • 등록 2015-02-05 오후 3:21:52

    수정 2015-02-05 오후 3:21:5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항공권 환불을 거부하거나 지연하는 등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는 지난해 LCC로 인한 소비자피해 건수가 146건으로 전년(43건) 대비 240% 늘었다고 5일 밝혓다.

항공권 환불 거부·지연이 94건(64.4%)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불만족 33건(22.6%), 수하물 파손 등 문제 13건(8.9%) 등의 순이다.

업체별로는 에어아시아(39건), 제주항공(25건), 피치항공(20건), 이스타항공(17건), 진에어(12건), 티웨이항공(5건), 기타(28건)이었다.

지난 2013년과 비교하면 에어아시아 관련 민원건수가 5배 가까이 늘었고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진에어도 약 2배 증가했다.

반면 여행사의 경우 총액표시제 시행으로 가격 분쟁이 줄어들면서 민원건수 역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컨슈머리서치 관계자는 “그러나 가이드 불친절, 여행 일정 임의 변경, 선택관광 강요 등 여행사의 서비스 관련 문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업체별로 접수된 민원 건수는 하나투어(039130) 32건, 노랑풍선여행사(23건), 모두투어(080160)(20건), 롯데관광(12건), 온라인투어(11건), 참좋은여행(7건), 한진관광(7건), 기타(20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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