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6년만에 최저… 강남4구 최대 90% 급감

양도세 중과·보유세 인상 움직임에 매수심리 위축
  • 등록 2018-06-26 오후 1:54:35

    수정 2018-06-26 오후 1:54:35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연이은 부동산 규제 여파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지난 25일 기준 총 3832건으로 일평균 153.3건이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6월(일평균 476.8건)에 비해 67.9%, 직전 달(178건)에 비해서는 13.2% 감소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4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 실행과 최근 보유세 인상 움직임이 겹치며 갈수록 쪼그라드는 모습이다. 양도세 시행 직전인 지난 3월 연중 최다인 1만3836건이 신고된 이후 4월 6231건, 5월 5520건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현 추세로라면 6월 거래량이 5000건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6월 거래량으로는 2012년(3091건)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다.

특히 정부의 규제가 고가 주택과 재건축 단지가 몰린 강남권에 집중되면서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지난 4월 양도세 중과 조치 실행 이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공개, 최근 보유세(종합부동산세) 인상 움직임까지 겹치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이달 25일 현재 강남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97건으로 100건에도 못 미친다. 이는 작년 6월(1030건) 거래량 대비 10분의 1 수준이다. 일평균 거래량과 비교해 작년 대비 88.7% 급감한 수주이다. 같은 기간 송파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150건으로 역시 작년(1072건)보다 일평균 거래량 기준으로 83% 감소했다. 서초·강동구의 거래량도 작년 대비 70∼80% 감소하는 등 강남권의 거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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