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KAI, 사업·재무 불확실성 가중…검찰수사·회계감리 주목”

“방산비리 수사, 회계감리 등 결과 발표 후 신용도 반영”
  • 등록 2017-08-03 오후 3:43:14

    수정 2017-08-03 오후 3:43:1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전(前) 경영진 경영비리와 방산비리, 분식회계 의혹으로 검찰 수사와 회계 감리를 받고 있는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의 신용도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류승협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3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방산비리 수사와 회계감리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사업·재무적 영향을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향후 검찰수사·회계감리 결과가 사업·재무 측면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경우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달 중순 이후 전 경영진 경영비리, 국산기동헬기(수리온) 개발 과정 원가조작과 개발비 편취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건설형공사계약 수익인식 관련 회계처리 적절성과 주요 부품원가 과대계상 여부 등에 대한 분식회계 여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금융감독원 정밀 회계감리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수리온 등 주요 제품 개발 관련 비용인식의 적절성과 기존 전력화 제품의 하자보수 등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 1조5600억원 규모의 수리온 3차 양산분 지연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 대규모 분식회계 가능성이 기사화되면서 회계정보 신뢰성에 대한 재확인도 필요한 상황이다.

류 실장은 “상반기 검토보고서와 검찰수사·회계감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재무 측면의 변화 수준, 회계정보의 신뢰성 등을 재검해 신용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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