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금융투자산업이 세계를 무대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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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금투협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서유석 협회장은 “지난 70년간 우리 자본시장은 산업자금의 조달 창구로서, 국민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본시장은 큰 성장을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2400조원을 넘었으며, 자산운용시장의 순자산총액은 1500조원에 달하고 있다”며 “금융 선진국에 못지않은 혁신적인 금융투자 서비스도 다수 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 협회장은 “지난 70년간 이룬 이러한 눈부신 발전은 우리 금융투자업계의 끝없는 혁신과 도전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회사를 이용한 국민 모두의 믿음과 성원 덕분”이라며 “금융투자업계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 그리고 금융투자업계를 믿고 지원한 국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융투자업계는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상생 금융을 실천하고, 국민 여러분의 신뢰 속에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 70년의 가치를 되새기고, 새롭게 시작될 100년을 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투자협회의 전신인 대한증권업협회는 지난 1953년 5개 증권회사가 모여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자본시장과 증권거래 제도를 도입하고자 설립됐다. 이후 △1960년대 증권거래법·자본시장육성법 제정 △1980년대 자본시장 국제화 △1990년대 코스닥증권시장 개설 등을 거치며 발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야당 간사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정부, 국회 주요 인사와 금융투자업계 원로 및 대표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